사랑하는 민우에게
- 작성자
- 어머니
- 2024-01-09 00:00:00
사랑하는 아들~~~~
코가 막혀서 힘든다는 선생님 말씀 듣고 네방에 사용하던 가습기 바로 택배로 보냈단다.
다른 가습기들은 청소 방법이 조금 까다로워서 이걸 보냈는데 아님 또다를 네방 책상위에 생수로 가습하던제품 보내줄까?? 어머니는 네가 세척 방법 몰라서 사용 못 할까?? 많이 걱정되네~~
평소에 좀 시켜 보고 했어야 했는데~~ 이제 후회됨...
민우야 코가 막힘은 약간의 감기증세와 건조함이 많이 영향을 주니 매일 가습기 수조에 물 교환해서 좀 사용해~~
우야~~ 22일에 외출 나올때 처음이라서 어머니 데리러 와 달라고 했잖아
네게 휴대폰은 없지만 여기는 우라나라이고 네가 한글을 모르는 것도 간단한 영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머니가 너 데리러 가는건 좀 아닌것 같아.
너 택시타고 광명역 도착해서 따뜻한 음료 하나 마시고 휴식 취한뒤 전광판에 9시47분 부산행 KTX 출구로 가서 7호차 2D 좌석으로 가~ 창쪽 좌석이니 지나가는 경치 보면서 동안늬 네속의 답답함 다 버리고 와. 경주역( 신경주역이 경주역으로 이름 변경됨)에 어머니 마중 나갈게~~
너는 처음이라고 낯설어 하는데 해외여행 35번 다녀온 사나이가 넘 소심한거 아니니??
너 초등 1학년 때 홍콩 여행에서 어머니 아버지 잃어 버려도 지나가는 분께 도움 요청 해 내게 전화도 걸고 했는데 지금은 초등 1학년이 아니고 20살 청년인데~~
우야~~ 너는 잘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마.
두바이 모래사막에 다를분들 모래 때문에 식사 못할 때도 우리 우야는 양고치 맛있게 음냐음냐 먹던아이인데 어쩌다 저런 소심한 청년이 되었지???
힘내아들~~~ 위축 될 필요도 소심 할 이유도 전혀 없어.
늘 너를 걱정 해 주시고 챙겨 주시는 선생님 믿고 열심히 공부하자.
올해 수능은 정말 제대로 공부해서 멋진 성적내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함께 여행 다녀오자~~
어머니는 그날만 간절히 기다릴께.
사랑하는 아들~~ 나는 할 수 있다 매일 주문처럼 말해봐. 넌 할 수 있어~~ 힘내 화이팅
코가 막혀서 힘든다는 선생님 말씀 듣고 네방에 사용하던 가습기 바로 택배로 보냈단다.
다른 가습기들은 청소 방법이 조금 까다로워서 이걸 보냈는데 아님 또다를 네방 책상위에 생수로 가습하던제품 보내줄까?? 어머니는 네가 세척 방법 몰라서 사용 못 할까?? 많이 걱정되네~~
평소에 좀 시켜 보고 했어야 했는데~~ 이제 후회됨...
민우야 코가 막힘은 약간의 감기증세와 건조함이 많이 영향을 주니 매일 가습기 수조에 물 교환해서 좀 사용해~~
우야~~ 22일에 외출 나올때 처음이라서 어머니 데리러 와 달라고 했잖아
네게 휴대폰은 없지만 여기는 우라나라이고 네가 한글을 모르는 것도 간단한 영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머니가 너 데리러 가는건 좀 아닌것 같아.
너 택시타고 광명역 도착해서 따뜻한 음료 하나 마시고 휴식 취한뒤 전광판에 9시47분 부산행 KTX 출구로 가서 7호차 2D 좌석으로 가~ 창쪽 좌석이니 지나가는 경치 보면서 동안늬 네속의 답답함 다 버리고 와. 경주역( 신경주역이 경주역으로 이름 변경됨)에 어머니 마중 나갈게~~
너는 처음이라고 낯설어 하는데 해외여행 35번 다녀온 사나이가 넘 소심한거 아니니??
너 초등 1학년 때 홍콩 여행에서 어머니 아버지 잃어 버려도 지나가는 분께 도움 요청 해 내게 전화도 걸고 했는데 지금은 초등 1학년이 아니고 20살 청년인데~~
우야~~ 너는 잘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마.
두바이 모래사막에 다를분들 모래 때문에 식사 못할 때도 우리 우야는 양고치 맛있게 음냐음냐 먹던아이인데 어쩌다 저런 소심한 청년이 되었지???
힘내아들~~~ 위축 될 필요도 소심 할 이유도 전혀 없어.
늘 너를 걱정 해 주시고 챙겨 주시는 선생님 믿고 열심히 공부하자.
올해 수능은 정말 제대로 공부해서 멋진 성적내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함께 여행 다녀오자~~
어머니는 그날만 간절히 기다릴께.
사랑하는 아들~~ 나는 할 수 있다 매일 주문처럼 말해봐. 넌 할 수 있어~~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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