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기둥 지혜야(예비고3-노지혜)

작성자
박광자
2006-01-05 00:00:00
지혜야!
지혜야!!
잘 지내고 있니?
아직도 긴장해서 지내고 있는 거 아니지?
좀 여유를 갖고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

지은이는 자꾸 옆에서
돈 내고 생 이별 했다고 이게 뭐냐고 막 찡얼된다
평소에는 너한테 틱틱되기만 하더니
맨날 저녁마다 너가 보고 싶다고 난리다.

우리 집 기둥 지혜야
엄마가 그저 말로 힘내라구 하는 것밖엔
해줄 수 있는 게 없네
그래도 우리 예쁜 지혜는 다 이해할 거라고
믿는다

빨래도 한번 안 하면서 곱게 자란 너(ㅋㅋ)가
고생 하고 있을 것이 눈에 선하여 걱정된다
잘하고 있지???

지혜야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화이팅.
힘내라는 말보다는 지금 힘든 거..
다 한순간이고 중요한 결과를 앞둔 과정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엄마도 너처럼 기숙사 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의 어려움을 겪고
이겨낸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성숙한 너가
되어 있을거야...

구정 때 보자. 엄마가 맛있는 거 해놓을께.
화이팅!!!!!!!!!!!!!!!!!!!!!!!!!!!!!!!!!!!!!!!!!!!!!!!

Ps. 언니, 나 지은이야 ㅠㅠㅠ 보고싶어
막..언니 오바하는 거 싫었는데 ㅋㅋ 이제 없으니까
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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