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농 성안

작성자
누나
2024-01-09 00:00:00
안농 성안
벌써 2주차네 너가 있은 시간보다 조금 더 있으면 우리 곧 만나게 되네 나오면 그 동안 너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 들어줄테니 얼른 그 시간이 갔으면 좋겠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기분은 어때? 힘들고 고되지?
난 재수할 때 나는 죽을만큼 열심히 힘들게 시간 쪼개서 공부하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무지무지 많고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은 더 많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도록 싫었어
너도 비슷한 생각을 할까봐.. 혹여나 그런 생각과 기분이 든다면 너의 단점?에 집중하지말고 마음을 비우고 너의 미래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그런 잡념들을 잊어보도록 노력해봐 그게 공부면에서도 그렇지만 너에게도 도움이 될거야
우리가 볼 수 있는 성적은 단어시험 밖에 없는데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나봐? 단어 완전 퍼펙트하게 외우고 있네 수고했어
수학은 어때? 처음해서 조금 어렵고 뭐가 뭔지 모르겠지? 지금은 너가 처음 공부하는 거니깐 문제를 완벽하게 푼다는 느낌보다 언제 어디서 너가 수학개념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학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걸 추천할게
난 재수 때 선생님들이 지겹도록 또 왔냐? 할 정도 그리고 수학 공부를 질문이 없을 때도 바로바로 질문하기 위해서 교무실에서 공부했어
너도 당장은 선생님께 매번 질문하고 그래서 창피하고 부끄러운 기분이 들지 몰라도 그게 진정한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거야 선생님들께 질문 많이 하고 개념 위주로 공부를 해봐
국어영어는 누나도 못해서 뭐라할 말이 없는데 확실히 내신식의 암기 공부랑 다를거야 그 다른 느낌 감을 잘 익혀봐
사탐은 어때? 사탐 공부하는 거에 너무 힘 쓰지는 말고 국영수 시간을 확보하고 남는 시간에 사탐 공부를 해봐 대학은 국영수가 거의 결정을 하니깐..

누나 너무 잔소리만 했나? 근데 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갔으면 하는 누나의 마음 이해해주길 바라 누구보다 너를 많이많이 응원하고 성안이가 더 큰 세상에서 인정받고 생활했으면 바라는 마음이야
넌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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