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야

이제 입소한지 열흘이 다 되었구나.
잘 적응하고 있겠지?
난생 처음 가족들이 아닌 환경속에서 생활하지만
잘 적응할거라고 아버지는 믿는다.

30년전에 아버지도 그 건물에서 공부했었지만 더 나은 환경이고
시스템도 좋아진것을 확인해서 마음은 놓인다.
작년 한 해 너 자신에 대헤서 실망도했을거고 현실의 냉정함에 놀라기도
했을거라고 보지만 아버지 후배로서 재수생이란 값진경험을 올 한 해 겪어보는것도 나중에는 멋진 추억으로 남게 될거다.

용우야
실패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일뿐이다.
1년 재수 경험은 니 삶에 잊혀지지 않는 좋은 밑거름이 될꺼야.
힘든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좋은 인생공부도 함께한다고 생객하면서 생활하면 된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공짜는 세상에 없다.
너의 1년의 노력이 향후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면 기숙학원에 들어가라고
아버지가 얘기했을까 생각을 해주렴.
매일매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말아라.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단체생활이니만큼 위생신경쓰고
필모한건 주저없이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밖에서 생활하는 가족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나중에 또 남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