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잘 잤니?

엄마가 오늘 아침에 선생님이 보내신 요청 문자를 보고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단다. 요청문자 저당 두유 아래 적혀있는 엄마 많이 보고 싶어 나 끝까지 잘 버텨볼께 사랑해 이 3문장 안에 엄마가 듣고 싶던 모든 말이 다 들어 있더라 너의 문자를 또 읽고 또 읽고 계속 보고 있단다. 읽을 때마다 그 의미가 감동이 다 달라....잘 버텨주고 있는 성원이가 정말 고맙고 옆에서 잘 보살펴주시는 진성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하고 옆에서 함께 해 주고 있는 친구들도 모두 고맙고~~주위의 모든 분들이 고마운 아침이었다.

힘든 세상살이에서 그래도 버티고 살아가는 건 이런 행복들이 있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단다. ㅋㅋㅋ 엄마에게 큰 행복을 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도 끊임없이 우리 가족 특히 네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

항상 우리 둘째 걱정하고 있는 아버지께도 바로 너의 문자를 전송해 드렸지 아버지도 정말 기뻐하셨어...오늘 하루 행복하고 기쁘게 시작하실 수 있었을거야.

아들 고맙고 사랑해
오늘도 힘들지만 또 하루 잘 이겨내보자....

저당두유 오늘 오후에 도착할거야(네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 몸에 좋다고 하니까 조금 덜 맛있더라도 먹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