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작성자
아빠
2024-01-12 00:00:00
찬이~~

컨디션 어때?? 밥은 잘 먹냐??
이제 10일 정도 지났으니 아직은 힘들어도 어느 정도 적응 했을 거 같은데...

어제 퇴근하고 엄마가 수요일에 너한테 다녀 온 얘기해 줬어.
수염도 안 깎고 덥수룩하니 지내고 있다고? ㅎㅎㅎ
세수는 잘하니?? 머리는 매일 감지는 않을거고??
누구한테 보여 줄 필요가 없으니 굳이 이쁘게 단장할 필요가 없겠지.

날씨는 춥지 않은데 공기질이 좋지 않아 아빠는 계속 목이 안좋다. ㅠㅠ
누나를 부비동염 와서 병원 가서 약 지어 먹고 있어.

너도 늘 비염 땜에 고생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한창 감기가 유행이 계절이라~~~
엿튼 건강 잘 챙겨야 한다.

아빠 대학교 1학년 때 할아버지께서 찐 손편지를 아빠 기숙사로 가끔 보내주셨어.
너한테 편지 쓰면서 그 때가 생각났다. 아~~ 옛날이여~~

찬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 걸 보니 아빠는 참 뿌듯하다.
조금만 더 적응하다 보면 너 페이스가 나올 거고 공부가 붙지 않을까???
항상 건강 챙기면서 잘 버텨내길 바랄게~~~

오늘도 잘 지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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