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1-14 00:00:00
민우야~
어제밤 네가 보낸 편지는 선생님께서 전달 해 주셔서 잘 받아 보았단다.
강원도엔 눈이 많이 온다고 하더니 네가 있는 곳도 여기와는 다른 날씨 같구나.
경주는 꽤 포근한 날씨인데 아마 밤에는 비가 올 것 같아.
민우야~ 네 졸업식은 담임선생님께 여쭤보니 2월8일이라고 하셔서 2월7일 학원에서 저녁 먹고 공부 좀 더 하다가 8시에 광명역 가도록 택시를 타~~ 아마 요금이 1만 2천원 대략 비슷 할거야~.조금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음.
광명역 택시타면 우리집에서 너희학교 가는 거리 시간정도 예상하면 될거야.
광명역에서 저녁 9시 16분 부산행 기차 타면 중간에 경주(신경주)역에 너는 내리면 되니 너무 머리 복잡하게 여러가지 걱정하지 말고 그곳 생활 충실히하고 공부에 집중하길 바랄게. 경주역 도착시간 11시09분~~ 아버지랑 함께 마중 나갈게.
기차표는 나중에 선생님께서 네게 전달 해주실거야~~
1월22일에도 같은방 친구랑 택시타고 광명역 도착해서 부산가는 오전 9시47분 기차다고 경주역에 내리면 어머니 마중 갈테니 부디 걱정 그만하고 열공하시오~~~ 경주역 도착시간 오전 11시 40분
선생님께서 네 편지 보내주면 즉시 아버지와 공유해서 읽는편이니~~ 네편지 혹시 못 받아 볼까?? 걱정도 절대 하지마시오~~
우리 강아지 벌써 그곳 생활 2주 적응한다고 고생했다.
이제 1주만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하면 집오네~~
시간이 안가는 것 같지만 참 빠르게 지나 가는구나.
부디 다른 걱정들은 다 잊어버리고 그곳 생활 잘 적응하고 열공하기만 바랄게.
우리 민우 힘내고~~ 또 힘내자 화이팅

24년 1월 14 일 일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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