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

작성자
아빠
2024-01-16 00:00:00
찬이~~

추운데 잘 지내? 안보고 싶으냐?
아빠는 네가 가끔 생각나는데... ㅠㅠ

요즘은 주초에 날씨가 무지무지 춥다가 주말로 가면서 따뜻해지는 거 같아.
물론 기숙사에 박혀서 사는 너는 날씨 변화가 안 느껴지겠지만...

아빠는 네가 잘 버티고 있어 무척이나 뿌듯하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버티고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
그런 깡이 어디서 나오는 지 사실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ㅋ

아빠 2월 달에 호서대로 옮기게 됐어.
호서대는 아산이라는 도시에 있고 우리집에서 1시간 30분 넘게 걸려서
숙소를 구해서 따로 나가서 살아야 할 거고
주말에나 집에 올 수 있을 거야.
어짜피 너도 집에 없자나. ㅋ

다음주 22일에 나온다고 들었어.
몇시에 나오는지 모르지만
거기 광명사거리 전철역에서 7호선 타면 논현역으로 바로 올 수 있어
아빠 사무실이 논현역이고 여기서 신분당 타면 수지구청 갈 수 있지.
그 방법이 가장 빠른 길 일거야.
시간 맞으면 아빠가 밥 사줄게. 아님 집에 가서 봐야지만...
나오면 아빠한테 전화해
평생 공중전화를 써 봤는지???
요즘은 동전 넣고 하나 아님 전화카드나 체크카드로 하는지 아빠도 모르겠다.

이번주만 잘 참으면 사재 밥에 엄빠랑 누나도 보고...
1주일만 깡다구로 또 버티자 아들이~~

또 연락할게.
밥 잘 먹고 건강 잘 챙기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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