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짱

작성자
엄마지요
2024-01-17 00:00:00
17일. 사랑하는 아들 찬이에게

찬아 11시경부터 눈이 내렸어요.
진눈깨비였다가 폭신한 솜같은 굵은 눈이 내리다가 이제는 가랑비 처럼 내리고 있어요.
광명에도 눈이 오나요? 엄마 친구들이 눈이 내린다고 메세지가 오고 있네요.
아들 어제는 엄마가 바빠서 늦게 편지를 쓰고 오늘도 아침에 늦잠을 자고 말아서 모두 정신 없이 준비하고 외출을 했답니다.
가게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먹었어요. 우리 찬이가 생각 났지요. 잘 참고 공부하고 오면 엄마표 떡볶이랑 오뎅 해 줄께요.
찬이가 생각나면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고 일정을 보면서 찬이를 생각하곤 한답니다.

사랑하는 아들...
건강하게 잘 지내지요??
엄마는 찬이가 건강하게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안심하고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자유시간에는 무엇을 할까 궁금하기도 해요.
탁구도 잘 치고 농구도 배구도 잘하는 아들은 시간을 잘 활용하고 건강도 잘 챙기고 있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온도 차이가 많이 나요. 감기 늘 조심하면서 지내길 바래요.
엄마는 늘 기도합니다. 찬이가 건강하게 잘 지내주길....

사랑하는 아들...
주일날 시험 점수가 나왔네요.
우와 국어를 이렇게 잘 보았다니...
정말 칭찬 합니다. 고마워요.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마워요... 열심히 생활해 주고 있군요.

영어가 힘들 들어도 수학이 힘이 들고 잘 몰라도 포기는 아직 이르니 포기 하지 말고 조금 더 노력 해 보자구요.

사랑하는 아들 오늘은 눈과 비가 번갈아 가면서 내리고 있어요.
언제나 엄마의 귀요미인 찬아 아프지 말고 먹는 것 잘 먹고 잘 지내요.

24.01.17 귀요미 엄마가 씀
추신 : 정수기 점검 오신분이 자꾸 말을 시켜서 더 쓰기가 어려워요. 또 쓸께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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