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은 잘 챙겨먹고 있니
어제 엄마한테 용돈 달라고 했다는 얘기는 들었어ㅋㅋㅋㅋㅋㅋ

어제 주현이 머리 자르러 가서 엄마랑 주현이 머리 자르는 동안 나눈 대화 주제가
이주환은 용돈을 받아서 어디다 써먹는 것인가? 였어.

엄마는 기숙학원에 매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고 나는 혼날까봐 말은 못했는데 용돈 모아서 학원 탈출 계획 세우나 싶었다. 학원 갔을 때도 용돈 챙겨줬다는데 또 가져간다니까 혹시 삥 뜯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잘 지내는 거 맞지?
혹여 왕따 당한 거라면 당근을 흔들어주렴.

왕따도 탈출계획도 아니고 오로지 군것질로 다 쓴거라면 고지혈증과 당뇨 조심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적당한 당은 공부 집중에 도움이 되지만 과한 당은 네 몸을 해칠 수도 있어.

아침에 밥 안 먹고 단 거 먹지말고. 간식 먹고 양치는 꼭 해주고.

용돈 필요하다고 하면 보내주긴 할텐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폭식으로 해결하지 마~ 걱정돼서 하는 말이여.

PS. 주현이 머리 예쁘게 잘랐어.
머리카락 좀 잘랐다고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
이주은은 2월에 하키 때려친대. 걔 그럴 줄 알았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