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딸 슬기보렴(중1)

작성자
엄마가
2006-02-03 00:00:00


슬기야 잘지내고 있니?
어제 감기약이랑 용돈은 잘받았니?
엄만 가족 모임 하고 힘들었나봐
이틀동안 앓아누워있었단다.
어제 저녁 뉴스에 보니까
명절 지나고 이혼률이 평소보다 많아지는 추세라고하는구나.
무슨이유일까?
너도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줄께
남녀 평등 하면서 명절만 되면 여자들만 부엌에서
죽어라 일해야 되는거 이거 잘못된거잖아.
가까운 중국만 해도 남자들이 부억일이며 집안일을 많이 도와준다는구나.
슬기야 엄마가 왜 이런 얘기 자꾸 하는지 알지?
여자들도 전문직을 갖고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아야지 않겠니?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