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편지를 쓰며~~

작성자
엄마
2024-01-19 00:00:00
아들~~
이 편지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엄마의 편지가 너에게 힘이 되었는지 아님 오히려 너를 나약하게 만들었는지 엄마는 이 편지를 쓰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단다. 그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고 엄마라면 힘든 가운데 편지가 조금이나마 행복을 줄거라고 생각해서 매일 보내려고 노력했다.

아들 고생 많았다. 잘 견뎌주었다.
엄마는 무엇보다는 이 힘든 경험이 너에게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악몽이 아니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치있었던 보람있는 경험이었길 정말 바랜다.

울 아들 20일의 기숙학원 생활이 너에게 어떤 경험이었을지 제일 궁금하구나. 만나서 천천히 이야기나눠보자.

오늘 하루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도 꼭 누리기를 바란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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