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 열심히 하고 있지? 근데 열심히 보다 잘해야 해. 너 우리학교 떨어진 거 들었다매 듣고 느낀 소감은? 너가 그렇게 무시하던 누나 대학도 못 간다는 현실이 어이없지 않니?
누나는 재수해서 갔잖아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 마인드부터 버려 그런 마인드가 공부를 망치니까.
어쨋든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기회가 다시 생겼으니까 기회 놓치지 마. 너가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란 상상이 가능한 거 기회가 너에게 주어졌다는거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해 했음 좋겠다.
수증 성적 나오면 현실에 맞춰야하니 기회도 상상도 불가능하니까.
주눅 들진 않겠지만 재수한다고 주눅 들지말고. 재수는 다 하니까 그리고 전혀 늦지않은 거니까 . 그치만 그 이후부터는 달라. 겪어본 사람이 말해주는 거니까 꼭 내 말 새겨들어. 너 대학에 진심인 사람 우리 가족말고 내가 제일 진심이니까.
너무 무리하지말고 페이스 조절 잘해라 수능은 마라톤 같은 거니까

엄마: 누나가 ㅋㅋㅋ 말 순화 시키지 말고 고대로 보내래.ㅋㅋㅋ
그래서 그냥 누나가 써준대로 적었어.
누나는 승우가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는거 같아.
누나도 요즘 엄청 열심히 살고 있어.
그래서 누나가 더 당당하게 승우한테 편지로 덕담 훈계도 가능하고.
우리 승우가 잘되길 바라는 가족들 마음이 간절하다
승우는 가족들 응원 받아서 마음 편하게 누나 말대로 페이스 조절 잘하며
달려만 가 주면 될거 같아. 끝까지 달렸을때 우리 승우 목표가 보일거야.
엄마는 승우만 생각해.
승우가 잘되길 바래.
우리 아들 잘 될거야
엄마는 너를 응원한다.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