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1일 건너뜀) 사랑하는 찬이에게
찬아.... 어제 엄마가 체해서 많이 아팠답니다.
그래서 비몽사몽하고 있어서 찬이에게 편지를 쓰지 못했네요.
미안해요... 기다렸을 것 같은데 .... 이제는 몸 괜찮아 졌어요.찬이가 없으니 형 누나가 열심히 간호해 주더라구요.
찬이가 있었으면 엄마 걱정에 공부 못했을 거에요.
이제는 괜찮아서 밥도 먹었지요.
찬이는 잘 지내고 있지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찬이를 생각하면서 엄마는 흐뭇합니다.
보지 못하지만 스스로를 잘 챙기면서 계획대로 해 나가는 찬이가 기특합니다.
고마워요.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지요?
정말 고마워요.
책에 이런 글이 있었어요.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의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을 향한 길을 걸아가는 것도 당신의 두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도 바로 당신이다.

엄마보다 살 날이 많이 남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처럼
앞으로 최고의 날을 살아갈 찬이가 궁금하고 궁금합니다.
기대하고 기대합니다.
그 꿈을 향해 걸어가는 찬이가 힘들고 어려워도 잘 참고 견디고 지내리라 생각해요.
오늘도 단어시험보고 공부하고 힘들었지요?
잘 하고 있네요. 힘내고 파이팅 해요.
사랑하는 아들 몇 일날 있으면 만나겠지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되어요.

단백질바 보냈어요. 일찍 보낼걸 그랬네요. 얼마남지 않았는데... 베지밀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구요.
사랑합니다.

24.01.22 16:32
찬이를 많이 많이 걱정하고 사랑하는 엄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