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일 먼저해요

작성자
엄마지요
2024-01-24 00:00:00
24일(23일 잠자버림)#128514

사랑하는 아들 찬이에게
어제는 전라도랑 제주도 강원도 영동지방등 여러곳이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하루였어요. 뉴스에서 계속 폭설이라는 이야기와 도로가 눈길로 인해 사고가 나고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소식이 계속 들렸어요.
다행히 원주는 세찬 바람만 부는 아주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산책을 가던 형도 조금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지요. ㅎㅎ
추운 아침에 엄마는 연말 정산하러 학교에 갔다왔지요.ㅠㅡㅠ 너무 추웠답니다.
연말 정산 잘하고 해야하는 일이 있는 곳으로 고고 했지요 ㅎㅎ

찬이는 감기 안 걸리고 잘 있지요? 공부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답니다.
아들 ....사람들이 예측하면서 무엇인가를 진행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나타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생겨서 원하는 길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우리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싶지만 즐겁게 사는 것 전에 해야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이 같은 경우는 그리 많치 않을 거에요.
엄마는 찬이가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이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아요.
하지만 당연히 같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찬이가 지금은 좋아하는 일보다 해야하는 일을 먼저 선택하고 해야 하는 일에 더 비중을 두어 한다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 경제적 독립 및 안정 을 찾는다면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질거라 생각해요.
아들 오늘도 힘들었지요?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이까 .... 하면서 열심히 했지요?
잘했어요.
정말 잘했어요.
지금은 힘들어도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나중에 찬이가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날에는 많이 웃으면서 지낼거에요.
지금 힘들고 괴로워도 조금만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지내봅시다.
사랑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24.01.24 08:27

추신 : 엄마가 늘 기도합니다. 아들을 위해서... 사랑합니다.#12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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