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규야

엄마가 요 몇일 바빠서 편지 못써줬어...

그래도 아빠가 너 시험보고 성적 올랐다고 얘기해줘서 엄마도 봤는데 너무너무 기쁘더라...

엄마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시험 잘 본 너는 얼마나 좋을지... ^^

공부하면 되는구나~ ... 그리고 나도 할수 있구나... 을 충분히 느끼고 왔으면 해..

엄마는 믿고 있었어... 상규는 꼭 잘 할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내일 개학이지? 집에 빨리 오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겠지만

내일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결석한다고 하고.....일요일 시험 마친 이후 시간에 데리러 갈까해.

1시에 시험 끝나니까 1시30-2시 사이에 데리러 갈게...

핸드폰은 가지고 갈수 있는데 코코는 차 멀미를 심하게 해서 못데리고 가...

코코는 집에 와서 만나.... 지난주 토요일에 미용해서 코코 이뻐졌다~ ㅋㅋ 보고싶지?

상규가 집에 와서도 공부하는 패턴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일욜 시험도 최선을 다해서 보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


항상 발전하고 있는 우리 아들 정말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상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