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작성자
엄마지요
2024-01-27 00:00:00
27일... 사랑하는 아들
편지쓰고 자려고 무실동에 일찍 도착해서 편지씁니다.
사랑하는.찬아....
기특하고 장하구나.... 한달이라는 시간을 잘.참아주었구나...
찬이가 원해서 학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얼마나 긴장하면서 잘하려고 노력을 했을까 ... 하고 엄마가 생각하면 정말 맘이 찡해집니다.
단어시험을 매일 보기위해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매주 시험을 치르고.. 학습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선생님과 고군분투 하고 ...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도 그 친구들을 알아갈 시간은 있었을까? 하는 생각들... 다이어트까지 생각하면서 체중계를 챙기기도 하고... 엄마는 찬이가.열심히 생활했을 거라는 생각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엄마는 찬이를 위해 기도할 뿐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구요.. 마지막 남은 3일의 시간이 찬이에게 앞으로 남은 학창생활을 계획하고 다짐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달의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고 남은 고교생활들이 오늘의 최선을 넘어 더 많은 시간들을 최고의 순간으로 채워 나갔으면 좋겠어요.
이번 한 주 동안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찬아.... 수고햤어요. 오늘도 기도하면서 잠자구요.. 매일을 너무 열심하지말고 오늘의 찬이를 많이 칭찬해주는 밤 되세요.

잘자요.
24.01.2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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