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2024.01.29 오전10시46분 엄마가.회사에서)
잘 잤어? 오늘도 미라클 모닝으로 하루 시작했겠지?

주말 평가 수학 밀려 적었다는건 좀 글타.
다음은 그런 실수 없도록해.
너의 평가는 너가 만들어 나가는 거야.
마라톤으로 예를 들면
승우가 출발 선에서 조금 늦게 출발했을 뿐이지 목적지에는 먼저 도달해 야해.
조금 느려도 도달만 해도 되는 거라면 괜찮지만 너무 늦으면 그 행사는 끝나고 없을거야.
이제 9개월 남았어. 기숙 들어갈 때만 해도 10개월이랬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지.
한 달동안 승우한테는 어땟는지 어떤 마음으로 들어 가서 공부 하게 되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도 가졌으면해.
한달동안은 웜업이였음 이젠 게임 시작이야.
하키 할 때 미친듯이 게임 하는 승우를 생각해봐.
우승 하려고 미친듯이 뛴거잖아
이번 수능도 마찮가지야. 결승이고 이젠 기회도 없어.
승우가 제천대회를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린게 뭐야.
우승 못한것도 있지만 이게 마지막 대회라는거 였잖아.
얼마나 아쉽고 허전하니
지금 승우한테 주어진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실수 하지 말고
무사히 건강하게 좋은 결과들이 생겼음 좋겟어.
물론 우리승우 힘내고 있다는거 알아. 힘든것도 알고
하지만 하키도 엄마가 뛰어준게 아니잖아
승우가 승우 실력으로 잘한거잖아
엄마는 우리 승우 케어를 잘 해줬고 지금도 우리 승우한테 아낌 없이 지원도 하고
사랑도 하고 응원도 넘치게 주고 있어.
엄마가 오늘은 조금 진지하게 적었지?
이런 날도 있어야지.... 매번 쯩우~ 승우~ 이럴 순 없잖아 ㅎㅎㅎ
그러나 저러나 엄마는 승우편
우리 승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