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이에게

작성자
세명이 엄마
2024-01-29 00:00:00
우리 아들 세명아~ 잘 지내고 있니?
수요일에 만날 생각을 하니 엄마 마음은 아주 설렌다. 맛있는거 먹자~~
택배를 전날에 보낼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불을 화요일까지는 덮어야하니까 수요일 오전에 택배를 보내겠구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집으로 잘 보내도록 하렴.
학생인적사항에 적혀있는 주소중 아파트동이 잘못 기재되어 다시 주소 보낼게

우편번호 61508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3길 17 모아엘가에듀파크 305동 2102호야.
엄마 번호 010-5627-2015 알겠지만 너무 오래 휴대폰을 안써서 잊어버렸을까봐...
택배비까지 넉넉하게 보냈어야하는데 깜빡했다. 우선 3만원만 보냈는데 선생님께 2만원 더 보내서 5만원 주시면 받아서 택배비와 광명역까지 가는 택시비로 사용하렴.(이미 5만원으로 보냈어)
송정리역에서는 엄마가 네가 내리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기차를 타고 나서 탔는지 연락을 받을 수 없으니 걱정이 되는구나. 그래도 고등학생인데 잘 오겠지. 광명역에서 기차타는 곳을 잘 모르겠으면 역무원분께(아니면 주변분께) 광주 송정리로가는 5시 기차 어디서 타면 되는지 여쭤보고 타면 돼. 그리고 학원에서는 넉넉하게 3시 50분쯤 나오렴. 시간 남으면 역에서 간식도 먹고 그러면 되니까.

혹시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요청사항에 물어보렴. 우리 아들 만날 날을 고대하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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