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야~

작성자
어머니
2024-02-07 00:00:00
민우야~~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니 편지 쓰는 시간이 늦어졌다.
우리 아들 요즘 영어 단어 시험은 계속 열심히 잘 쳐서 기뻐~~
주말 모의고사에서 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박수 짝짝짝
수학이 제일 힘이드네~~ 우리 아들 ~~ 어쩌지?? 수학이 제일 성적이 변화가 적어서 좀 안타깝네~~
올해 의대 정원 인원이 늘어 난다는 뉴스를 듣고 의대에 많이 지원하면 다른과 입결이 낮아져서 우리 아들에게 유리하겠네 생각이 드는 순간 기존 대학생들이 학교 포기하고 재수나 반수로 몰리면 수능 경쟁이 더 치열하겠네~~ 으악 올해 수능은 더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입시 전문 선생님들 예측에 어머니는 벌써 부터 아들에게 좀 더 꼼꼼히 공부 해 보라는 당부를 하게 된다.
우야~~ 되도록이면 너랑은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만 하고 싶지만 너에게 좀 더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주고 싶은 마음에 그만 불수능까지 이야기하게 되어 미안~~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늘어 날 거라는 뉴스에 또 생각을 잠시 해 봤지만 우선은 너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자~~ 아무리 불수능이어도 사람이하는 일이기에 못 할 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꼼 꼼히 공부하자.
민우야 불교 용어로 노파심 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나치게 이것저것 신경 쓰거나 걱정하는 마음이라는 뜻이야. 어먼니의 노파심이 걱정을 만들었네. 미국의 어느연구에 따르면 매일 걱정하는 79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해.
우리 민우도 반드시 잘 해 낼테니 어머니도 이제 걱정 안 하려고
우야 내일 학원에서 광명역까지 택시타고 가서 몇번 출구인지 안내전광판이나 매표소 직원분께 여줘보고 조심히 와~~ 어머니 경주역에 도착시간 맞춰서 나갈게
기차 출발 시간은 9시 16분이고 7호차 7C 좌석이니 짐 가볍게 해서 오면 네가 좀 편할텐데~~
어머니랑 대화가 안된다고 할까봐 네가 알아서 하겠지로 마무리 하려고.
내일 만 나자 아들~~ 8일 졸업식이라고 학교에서 알림 문자 오늘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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