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4 수 낮2시26분 회사에서]

승우~
오늘 날씨 완전 완전 봄 날씨야
우리 아들 이런 날 저런 날 상관없이 공부만 하네ㅠ
착한 엄마 아들

누나는 오늘 울산 내려가
선배들 졸업한다고 가야 한다네
그 코를 해서 간다니 정말 용감해.
오늘은 코에 아무것도 없는데 대신 멍이 많이 들어있어
좀 지저분해 보이긴해 ㅋㅋㅋㅋㅋ

오트밀도 잘 먹고 있지?
엄마가 회사에서 승우 주려고 매일매일 받은거야 ㅎㅎ
우리아들 그래도 엄마가 챙겨주는건 잘 먹어서
그나마 체력 건강하게 버티는거 같다. 고마워 아들

엄마는 3시 퇴근해서 집 가면 4시반
4시반에 누나를 정자동에 내려줘야해
트렁크도 있고 코도 그래서 힘들게 가는건 아닌거 같아서

비타민 왔지? 컬리로 신청해서 새벽에 도착한거 같아ㅎㅎㅎ
울아들 잘 챙겨 먹을거니까 걱정 안할게

28일에 아침에 일찍 나와야해
그것만 명심해줘
28일에 안나오면 일정이 틀어지니까 꼭 28일 아침 일찌 나와야해
말씀 잘 드리고
엄마가 얘기 해야할 거 있음 말해주고

오늘도 무조건 열심히 하고 있을 우리 승우를 응원합니다
승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