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작성자
승우 엄마
2024-02-18 00:00:00
[2024.02.18 일 저녁 10시39분]

승우~
나누가 표지 금요일에 시켰는데 좀 걸릴거라고 말해달래

오늘 하루가 승우한테는 길고 힘든시간 이었을거 같다
힘내고 계속 노력하자
승우는 두 달이라는 기간을 그냥 보냈을리 없어
공부도 공부지만 이렇게 본인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데는 도움이 됐을거야
고민이나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많이 울지는 마
승우가 엄마 앞에서 울지 않는다고 해서 엄마가 마음이 덜 아픈게 아니야
승우가 우는 만큼 엄마도 힘들거다 생각해줘
승우가 힘들면 엄마도 힘들어
승우가 즐거우면 엄마도 즐거워
잘 할거야 잘 될거야 넌 꼭 해 낼거야


오늘은 아빠 출근 안하시고 집에 계셨어
몇주동안 주말에도 일하셨는데 오늘은 좀 쉬시는거 같아

날씨가 비가 계속오네
내일도 비가 온다던데 승우도 비오는거 보고 있겠지?

승우야 힘내자 이제 두 달 달려왔어
승우는 분명 상승할 거야
엄마는 믿어.

밥도 잘 먹고 영양제도 잘 챙겨 먹고 잠 잘땐 울지말고 그냥 잊고 잠을 자
운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
해 봤잖아.

오늘 하루 힘들었을 우리 아들 엄마가 따뜻한 말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내일은 따뜻한 말 많이 해줄게
엄마 아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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