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작성자
2024-02-19 00:00:00
동윤아 안녕? 누나 방금 새내기 배움터 갔다가 버스 타고 집 오는 길에 진성학원을 봤어 네가 들어간지도 벌써 거의 일주일이 흘렀구나.. 오랜만에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
#8212#8212#8212#8212#8212#8212-
어제 쓰다가 포기하고 오늘 다시 쓰기 시작했어 오랜만에 일찍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다
오티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 네게 다 말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슬프구나..
동윤이도 내년에는 원하는 학교에 붙어서 다 경험할 수 있을거야 ^^
네가 편지를 정말 쓰고 싶을 때만 쓰라고 했잖아.. 그 주기가 어느 정도면 될 지 감이 잘 안 와 매일매일 편지를 쓰고 싶을 수도 아니면 몇 달에 한 번 엄청 쓰고 싶어질수도 있잖아 그래서 편지를 보낼 날을 지정해두면 어떨까 싶어 원래 토요일마다 쓰고 네가 그걸 일요일에 읽게 하는게 목표였는데 저번주는 토요일까지 재밌는 일이 없었어서 어쩔 수 없이 월요일인 오늘 쓰고 있단다
아 형 소식도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전하자면 우린 잘 지내고 있어. 어제 오빠가 알려준 흥미로운 걸 너에게도 알려줄게

서부 로랜드 고릴라의 학명은
고릴라 고릴라 고릴라 래

…..
네 형 취향 알잖아 그치?

..그리고 시사 이슈도 몇 개 전해주자면
네가 아시안컵을 봤을란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이랑 이강인이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웠다는 스캔들이 나서 세상이 시끄러워.
가짜뉴스 아니다 이거 진짜야 진짜
그리고 음.. 딱히 다른 뉴스는 없어
아직 성적 확인 안 했는데 잘 하고 있겠지?
스트레스 받지 말구 열심히 하고 있어
네가 탈출하기까지 269일 남았대 (디데이 설정했어 감동이지)
나올때까지 잘 기다리고 있을게 보고싶을거야 화이팅
+방금 단어검사 확인했는데….. ^^ 계속 지켜볼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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