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월 오후 2시20분]

승우~
승우가 어제 저녁에 쓴 편지 12시에 잘 받았어
엄마의 긴 편지가 잔소리가 아닌 승우를 위한 글이었다는것만 알아줬음 한다

잘했어 오답을 다시 풀어봤다는 그 소리가 엄마는 문제 하나 더 맞았어요 라는
소리로 들렸어^^ 역시 우리 승우♥

엄마가 유트브로 재수 관련 이런저런 내용 보다가 보니
어느 순간 오르는 순간이 있데. 그때가 5월쯤이래
그래서 우리 승우가 그 단계를 밟고 있는거 같아
힘들고 아프고 외로운 시기를 극복하는 그 순간인거 같아
그래서 6모때가 되면 성적이 오르나봐
하지만 우리 승우는 더 팍팍 올라야겠죠?ㅎ

누나는 오늘 집에 올거야 월요일에 왔다가 금요일에 내려가
총학생회 라서 근가 겁나 바쁜척
지금 SRT타고 오는 중이고 와서 바로 병원가서 치료관리 받고 올건가봐

혹시 누나한테 뭐 부탁하거나 물어볼거 있음 말해
아니면 누나한테 편지 써도 좋고

어제 많이 힘들었을 우리 쯩우
엄마 다 알아 우리아들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거
엄마가 누구보다 더 너를 잘 알잖아
엄마랑 붙어서 다닌게 몇년이니 정말 엄청 함께 다녔다 그치?
엄마는 너랑 다니는거 행복했어
이젠 승우가 엄마 데리고 다녀줘 알겠지? 엄마도 아들덕 좀 보자 ㅎㅎㅎㅎ
사랑한다 엄마아들~

오늘도 엄마는 승우를 응원합니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