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화 저녁 8시41분]

승우~
엄마가 오늘 부터 일어 공부를 시작했어
독학으로 ㅋㅋㅋ
엄마가 독학 일본어 책을 샀는데 아빠랑 누나가 왠 일본어 책 냐고
그래서 엄마가 일본어 공부해서 혼자 일본 가는게 목표라고 했어
사실 비웃을 줄 알았거든 근데 아빠랑 누나가 그렇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그러냐고 해줬어.
바로 이런게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거구나 생각했어
누나는 그럼 엄마 저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세요.
하길래 엄마가 그럼 돈은 니가 내 했더니 ㅎㅎㅎㅎ 제가 돈이.....ㅋㅋㅋ
그래서 엄마도 용기를 얻었어 꼭 열심히 할거야
엄마도 열심히 할게

누나가 오늘 친구만나고 들어온다 해서 올때 퀴즈노스 샌드위치 사오라고했어
코 때문에 술 마시고 저녁까지 늦게 있을 필요 없으니까 빨리 헤어지고 오는듯해
그래서 오는길에 엄마가 이것저것 심부름 시켰는데 다 해서 오네 ㅎㅎㅎ
지금 날씨가 비바람 때문에 좀 춥거덩 그래서 심부름 한것도 있고 해서 광교역까지
데리러 간다고했어. 근데 아빠가 오셔서 아빠 보고 다녀오랬더니 누나 데리러 나가셨어
ㅎㅎㅎ 아빠 아녔음 엄마가 갔을 텐데 엄마만 편해 졌네
엄마도 편할때가 있어야지 그치? 매번 엄마가 다 해야해? 그치 ㅋㅋㅋ

오늘 편지는 내일 보겠구나 우리아들
엄마가 자주 자주 편지 쓸게
엄마가 그 마음을 알았거든
승우한테 편지가 오면 기분이가 좋아진다는걸^^
처음에는 엄마가 안써서 승우가 쓰라고 했는뎋ㅎㅎ
그땐 미안해 찌질이 울아들이 기다리는줄도 모르고 ㅋㅋㅋ

승우야~
이젠 안울지?
울지마. 사소한 것에 울지 말자
울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어. 운다고 해결된다면 펑펑 울어
하지만 울어서 체력 소모 되고 기분 나빠지고 한다면 굳이 울 필요없어
엄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면 그럼 엄마는 더 슬퍼
엄마 생각할 땐 웃어줘 알겠지?

벌써 밤이 되었네
새벽 1시까지 하는건 수요일 부터라고?
많이 피곤하겠구나 우리아덜ㅠ 1시까지 하고 자면 지금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