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아들

작성자
엄마
2024-02-21 00:00:00
원석아 오늘도 비가오네
견디기 힘든 시간일거라는걸 엄마가 알지
그래도 견디고 버텨주는 아들이 대견하네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했는데 답이없어
과외쌤도 이젠 졸업논문과 취업준비로 더이상 못봐준다고하시고
집에서 다니는 학원들은 니 등급대는 안받아준데
어차피 시작했으니 잘 이겨내서 좋은결과내보자
엄마는 어제도 니 전화받고 한숨도 못 잤다
아빠는 노발대발하시고 우리가족이 어떤마음으로 너를 거기보냈는지 알아주기를바래
3월말에는 집에 올수도 있고 그래도 거기는 다른학원보다 나은편이야
다른곳은 한달에한번 외출도없는곳이 많아
고등학교때 엄마말 안들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걸 너도 아마 후회하리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이 악물고 버텨서 꼭 인 서울 가자
너를 얕 잡아보고 쪽 주던 쌤들께 보란듯이 좋은결과보여주자 아들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면 엄마가 금방 가져다줄께
엄마는 니가 못이겨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한적없어
엄마가 날마다 기도하고 사랑한다눈걸 잊지마
룸메이트도 곧 온다하니 덜 힘들거여
사랑해아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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