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2-22 00:00:00
민우야~
오늘도 이곳엔 온종일 비가 내리네.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해.
비오니 날씨가 믾이 쌀쌀하더라~ 넌 기침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 될까 걱정하니 어머니도 함께 걱정되는구나.
너의 기침이 얼른 좋아질 수 있도록 좋은 약이나 식품들 찾아볼께.
오늘 택배 2개 발송 했는데 하나는 노트랑 알부민 글루콤 책 보내고 하나는 비염에 효과 있을 것 같아 배송 주문 헀는데 도착하면 매일 하나씩 먹어봐. 사용후기에 2달이상 복용하니 효과 있다고 해.
민우야 형님이 오늘 생일이였거든~ 공부한다고 미역국도 못 먹었네.
내년 형님 생일엔 네가 축하 인사 듬뿍 좀 함께 보내줘~~
아~ 참 학생인적사항에 네 번호가 7번이기에 오늘 택배 발송 7번으로 했는데 이제 보니 6번으로 변경 되어있네. 허걱 아들 번호도 모르는 엄마가 되어 버렸구나~~ 이런 이런~~ 오늘 책 읽다가 좋은 명언이 있기에 네게 보낸다.

(나약한 태도는 성격도 나약하게 만든다. - 아인슈타인 )
(운명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 윌리엄 브라이언)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 로버트 하이라인)


아들과 조금 공유 할 수 있는 내용일까??

마 음 - 홍 윤 숙

일년
삼백육십오일
내부수리 중 입니다.

고쳐도 고쳐도
비가 샙니다.

민우야 짧은 시 이지만 공감이가더구나~ 넌 어때??

어머니가 요즘 매일 흥얼거리는 시 적어볼게.


풀 꽃 -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민우야 짧지만 무언의 많은 뜻을 전해 주는 것 같지 않니??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들 푹 쉬렴.
어머니 내인 ㄸ 편지 쓸게.
힘내라 파이팅

24 년 2 월 21 일 늦은밤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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