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엄청 왔어. ㅠㅠ

작성자
아빠
2024-02-22 00:00:00
아들~~

건강하게 잘 지내지??
밤새 눈이 엄청 왔어. ㅋ

신검 받고 집에도 못 들리고 들어갔지? ㅠㅠ
중요한 수업이 있다고....
제대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라 기분이 좋았어.
맨날 아빠 곁에 있다가 못 보니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모든 게 다 범찬이의 의지로 하는 일이니까 너무 뿌듯해.

내일이면 우리 이사야. 알고 있지?
오늘 밤만 자고 나면 내일 밤에는 아빠도 광명으로 퇴근해야 하고.
아빠는 오늘 눈길을 헤치고 강원도 춘천에 출장갔다가 내일은 아산으로 출근이야.
아산에서 광명으로 퇴근하는 거지.

아빠 지난 번에 광명집에 한번 가봤는데 사실 기억이 안나.
집이 무지 좁았다는 거 말고는....
이사가기 전에 아들한테 편지를 한번 쓰는 게 좋겠다 싶어서.

광명가면 찬이 얼굴보고 싶을 때 한번씩 찾아 갈 수 있어서 그건 좋을 거 같아.
조만간 엄마나 누나랑 찬이 보러 한번 갈 수 있도록 해 볼게.

그때까지 또 잘 버티고 건강하게 지내~~
편지는 짬 날 때마다 쓸게.

존버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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