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2-23 00:00:00
민우야~~
경주엣 보지 못한 새하얀 눈내린 풍경도 보고 좀 시각적으로는 멋진 것 같아~
직접 눈을 치우거나 눈길을 다녀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지는 상상하지 말고 우선 보기에 멋진 모습 봤음에 기뻐하자. 네가 집에 있었음 상상도 못 할 모습이니~~~
책꽂이는 내일 구입해서 택배로 보낼게.
민우야~ 지금까지 네가 공부한 것에 대해 불안해 하지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지않니??
그동안 진심으로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은 네 것이니 절대로 불안해 하지말고이방법이 틀렸으면 어쩌나? 등등 고민이 되면 선생님께 상담 받아 보길 추천해~~
아마 어머니 생각엔 새로운 정규반 친구들도 합류해 공부하고 숙소도 3층으로 옮겨 낯설고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 때문에 네 마음이 좀 혼란하겠다는 짐작이 드는데.
민우야~ 무조건 옆도 뒤도 보지 말고 앞만 보고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어.
책상위에 앉아만 있는다고 무조건 공부가 되진 않아. 지난번에도 어머니 편지에 썼지만 집중이 안될땐 눈을 감고 숨을 크게 호흡하기 3번하라고 그래도 안되면 화장실 가서 호흡 3번 크게 마셨다 내쉬기 3번 하기~~ 통계에 나온 내용임. 생각보다 화장실 숨쉬기가 효과가 좋다고 해.
아버지랑 어머니 생각엔 네가 진심으로 집중이 덜된 공부를 고교 때 했다고 생각 했거든. 그 집중 높이는 방법은 공부에 대한 간절한 너의 욕망이 꼭 있어야 할 것 같아. 그리고 너의 목표점. 목표가 없으면 아무래도 조금 긴장감도 집중도도 떨어질거야~ 간절히 원하는 너의 목표 그걸 향해 달려 가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 구하여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라~~

많이 보고 많이 겪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배움의 세가지 기둥이다. - 벤자미 디즈라엘리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 - 공자

목적 없는 공부는 기억에 해가 될 뿐이며 머릿속에 들어온 어떤 것도 간직하지 못한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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