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찬이에게

작성자
김효정
2024-02-25 00:00:00
우찬아 잘지내고 있지?
철원은 눈이 많이 내렸어
요셉이랑 아빠랑 집에 없는동안 눈이와서 엄마 혼자 눈치우다가
허리를 다쳐서 지금 몸이 안조아 ㅜㅜ
다행이도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금방 녹아버리긴 했지만
오늘 학원에서 학원비 문자왔어
우찬이가 가지고 있는 아빠 카드로 결제해줘
매달 그렇게 해주면 됨카드를 학원에 맏겨둬도 되고
긴휴가를 보내고 혹시라도 공부에 방해가 되지는 않나 걱정이 되기도해..
엄마 아빠는 잘할거라 믿지만
지난주에 요셉이는 학교입학식 갔다왔어선배들이 잘 챙겨줬다고 하더라고 좋았나봐
아빠는 출장다녀오고요즘은 계속 엄마 혼자 집에 있어
엄마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외롭네 ㅎㅎ
이제 이런시간에 익숙해 져야 하는데아직은 혼자 지내는게 적응이 안되네
봄이 오나 싶었는데아직 철원은 겨울을 보낼수가 없나보다.
엄마도 요셉이도 지금 감기걸렸어우찬이도 감기 걸리지 않게 몸건강챙기고
보내준 영양제도 잘 챙겨 먹어뭐든지 먹어두면 도움이 될꺼니까
엄마는 우찬이가 뭐든지 알아서 잘할꺼라 생각한다.
3월 휴가때까지 잘지내고 휴가 나오면 보자..
그리고 아이패드 우찬이꺼 집에 없길래어디뒀는지 휴가 나오면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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