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형에게

작성자
고2 주형 아빠
2006-08-02 00:00:00
주형아!

오늘 겁나게 더웠다그쟈.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물론 자알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빤 오늘 일산에 회사일로

다녀왔는데 여름 실감나더라(차안이 찜질방). 너 공부하는데 무척 덥지?

지금쯤 아마 공부하기가 무척 힘들지 싶다.

사랑하는 주형아!

아빤 너가 기숙학원에 간다고 했을때 무지 기분이 좋았단다.

고2는 대부분의 학생이 편히 공부하려고 아니면 부모의

강압(?)에 못이겨 학원, 독서실 등에 전전하고 있는데

너스스로 이번 방학동안 힘든 기숙학원에 공부하겠다는 결심

대단해....

아뭏튼 이왕하는거 열심히 하거래이.

작은 아빠 부천 부대에 근무하실때 부대에 이런말이

있더라. ''피할수 없는 고통은 차라리 즐겨라'' 너 이말이

무슨 뜻인줄 아냐? 피할 수 없이 꼭 해야할일은 즐급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하라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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