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우리 아들

작성자
최희숙
2024-02-27 00:00:00
채운아. 어제 엄마아빠 퇴근하고 학원에 잠시 물품 전달하러 들렀어..
우리 아들 보고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학원규칙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서둘러 발길 돌렸단다..
어두워진 건물 외관을 보면서 어디쯤 우리 채운이가 있을까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한참을 서 있었단다..
평소 궁뎅이 딱 붙여서 공부하던 스탈일이 아니었기에 지금 많이 힘들거야.
그래도 너가 할려고 하고 엄마가 도와주고 하나님이 살펴보고 계시기에
우리채운이는 긴 여정 잘 이겨내리라 믿어..
힘들땐 초콜릿도 먹고 잠깐 멍도 때리고 정해진 길 가고자 하는 길
이탈하지만 말고 꾸준히 묵묵히 잘 걸어가...
긴 여정 끝에는 우리 채운이가 밝게 활짝 웃길 바라면서
엄마는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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