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아

강준이가 기숙학원에 들어간지 벌써 2주가 지나가고 있구나.
나름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공부하다 지친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구나.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가 열공하고 있으니 심리적으로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고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그리고 끈기있게 하는게 멋 훗날 좋은
결과로 너에게 다가올거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이번주 수요일에 우리아들 첫 휴가를 나온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아빠는
오늘(일요일) 이라크로 다시 복귀한단다.
아빠가 저 멀리 이라크에서도 우리 강준이 응원할께

이번주에 집에 오면 머리 좀 식히고 마음에 안정을 갖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재수는 올 11월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기나긴 9개월간의 장기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할때는 또 취해줘야 다시 학원에 들어가서 집중해서 할 수 있을꺼라고 본다.
벌써부터 지치면 안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집에 가면 강준이 먹고 싶은거 엄마한테
얘기해서 먹고 편히 쉬도록 해.
아빠가 강준이 좋아하는 떡볶기 분식집 순대국집도 알아놨으니까 엄마한테 물어보고 ^^

수요일에 엄마 만나면 한번 안아주렴 울지는 말고~~ ㅋㅋ
사랑한다 우리 강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