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what you think

작성자
아빠가
2024-03-06 00:00:00
사랑하는 우리 아들 선웅아

아침에 문자를 통하여 전송된 네 편지를 받아 보아서 아주 기뻤었다. 너무나 많은 감사와 그리고 느낌이 있었다.

1. 아 우리 아들이 드디어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였네?
2. 우리 아들의 문장 실력도 대대손손 법무사 할아버지에 공대생이지만 주로 컨설팅등 한국어 및 영어 글빨로 일하는 아빠를 이어받아 선웅이도 한 문장하네 하는 생각
3. 사실직시 현실직시하는 예의 첨삭할 필요없는 기자의 글과 같은 냉철함

그러나 아빠가 보기엔
1. 아직 사회 풋내기가 마치 인생을 다 아는 듯 스스로를 낮게 내리는 문제가 있고
2. 너무 과도하게 부모의 인생을 걱정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는 것.

일단 키워드 중심으로 적어 나가자면
글은 참 잘 쓰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보다 훨씬 많이 놀고서도 글빨 하나로만 인서울로 입성한 수현이형이 한 이야기가 있어…”엄마도 선웅이 말빨에는 안된다”고. 네가 말하는 그 논리는 산전수전 전세계에서 겪은 아빠마저 너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여러 수를 생각해야 하니까…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 글 실력고 있어서 논술을 시켰으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

두번째로 네가 람보르기니가 아닌 도요타라 했는 데 도요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이고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이자 품질의 대명사로 호사가들의 애마인 람보르기니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 도요타 역시 경주용차를 만드는 데 포뮬러 원(F-1)에 나가지 않을 뿐이지 미국 자동차 경주인 나스카에선 수차례 우승 성적이 있고 람보르기니 급의 슈퍼카는 아니더라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렉서스가 도요타에서 만들거든? 하여간 네가 도요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현대 기아차는 아니 잖아?

세번째는 지 주제를 알려면 60은 넘어야 정상이고 최소한 50세는 되어야 주제를 아는 거지 그 이전에는 어림도 없어. 만일 박세리가 주제를 알아서 한국에 있었다면 골프장 캐디나 했을 터이고 박찬호는 덕아웃에서 볼보이에 코치하다 40세 은퇴 손흥민은 상암 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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