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선웅아
잘 지내지?
아침에 나가 보니 너무나 날씨가 춥던데….
거긴 그래도 따뜻하지?
아빠가 선웅이 방에서 생활하다 보니 참 아늑하네.
이젠 한 열흘이 다 되어가네.
아빠는 선웅이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보다 높은 꿈을 가지고 공부를 체계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

자신감이란
선웅이는 키 크고 잘 생겼고 대단한 어휘력에 매력 만점에 나를 끝까지
스폰할 엄마아빠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냐?라는 생각.
(너보다 키작고 못생겼고 너만큼 어휘력도 없고 매력도없지만 악과 깡으로 뭉친 자신감으로
한국포함 전세계 최고 회사에서 소위 양코뱅이에게도 소리 치며 아빠는 잘 살잖니????)
그리고 걸을 땐 눈은 항시 전방 15~30도 가슴을 쭉 펴고 보폭은 75~80CM
으로 신발바닥 끌지않고 경쾌하게 걸으면 건강에도 좋고 신발도 닳지 않는다.
장도연양세찬에서 장도연이가 무대만 오르면 관객으로 보며 “X밥들” 하잖아.
자만하는 것은 좋지않다 하지만 인생 20대30대는 세상을 상대로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며 내 자신감과 자존감을 maximum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누군가가 나를 주목하는 것 같지만 사람들은 사실 자기 살기도 바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고
선웅이 네가 세상을 향하여 "X밥들 별거 아니네"하며 중앙무대로 올라서면
누구나 환호하는 게 세상이다.
(유명 가수와 방구석 여포와의 노래실력은 별차이가 없고 단지 차이는
무대공포증이 있냐 없냐라고 생각한다. 공포증이 있으면 방구석 여포이지)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는 건 열심하기도 하지만
영어는 무조건 단어 외우고 좋은 문장 외우고 또 외우고 90 득점 목표
수학은 잘 모르겠으면 고1책부터 천천히 다시 풀어보고 50 득점 목표
국어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데 반틈은 일단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80 득점 목표
사탐은 네가 좋아하는 거 천천히 읽고 생각하면 아마도 좋은 성적을
바랄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엔 두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