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문이에게

작성자
이지영
2024-03-09 00:00:00
밥 잘먹고 잠도 잘 자고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는지 아빠가 걱정이 많네.
형은 잘 하고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으이구~~하고 걱정섞인 한숨을 쉰다.
민재엄마랑 통화하면서 초딩친구들 소식을 들었는데 민재만 재수하고 마르 민혁 재원 준영 다 잘 됐다는 소식을 들었어.
민재엄마랑 둘이 울 아들들도 내년에 원하는 좋은 결과 있을테니 너무 상심하지 말자며 서로 토닥토닥...
엄만 많이 걱정안해.
넌 손희문이고 내아들이니까 너만 열심히 한다면 잘될거라는 믿음 흔들려 본 적이 없거든.
힘들겠지만 하루하루가 쌓이면 결과가 너를 배신하지 않을거야.
이런얘기 너무 듣기 싫겠다 그치?
앞으론 생각만하고 말은 줄일께.
친구들과는 잘 지내지?
엄빠 잔소리 안들어서 좋을거고.
일주일이 몇달은 된것 같은데 처음이라 시간이 더디게 가는듯 해.
아프지 말고 지금 네가 그곳에 있는 이유와 목표에 집중해 주면 좋겠어.
늘 네 뒤에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거 기억하고 힘을 내줘.
넌 영원한 엄마의 태양이란다.
사랑해 울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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