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그리고 전달물들

작성자
아빠가
2024-03-15 00:00:00
사랑하는 아들 선웅이에게

어제는 엄마하고 구례 매화마을하고 산수유 마을을 구경 다녀왔다.
지리산은 대학시절 매년 올라갔던 산이기도 하고 물안개 피어나는 섬진강 강자락을 휘돌아
노고단에서 시작하여 천황봉 까지를 첫날은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둘째날은 노고단에서
벽소령까지 셋째날은 아침일찍 출발하여 벽소령에서 천황봉 올랐다가 칠선계곡으로 내려
오는 게 일반적인 코스였는 데 이젠 노고단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이전의 그러한
어려움과 낭만은 사라진 것 같다.
엄마가 그러던데 선웅이하고 같이 왔었던 코스라 하더라.
날짜를 잘 맞추어서 와서 인지 매화꽃과 산수유 꽃의 장관을 처음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더우기나 섬진강 강자락을 바라보니 이전에 말레이시아 살다가 와서 여행갔던 곳이 아마
곡성에서 구례가는 철로변이었던 것 같은 데 수현이 선웅이 어렸던 그 모습이 다시금
떠 올라서 좋았다.

교재는 어제 샀는 데 오늘 아침 가져 가려다가 네가 말한 육포도 있어서 내일 아침 일찍
전달해 주려고 한다.
아빠도 사흘 전에 기숙학원 다녀오고 그제 전주 다녀오고 어제 비록 관광버스였지만
먼 거리를 자녀 오고 오늘은 아빠 회사에도 나가려 하니 조금은 한템포 쉬었다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이다.

어제 오면서 서점 들러서 “202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영어독해”를 샀는 데 이걸 우선
보내 줄 터이니 혹시라도 나중에 다른 책이 필요하면 자세히 책 제목을 적어 주었으면 한다.
서점에 가보니 마더텅이라는 책이 수십권인데 어떤 책을 사야할 지 순간적으로 멈칫하였다.
내일 아침 이 책하고 육포 조금(육포는 가격이 비싸서 적당히 구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네 방에 있던 철제 책꽂이 보내 줄 터이니 공부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평생을 해야 하는 데 반하여 합격을 목표로 하는
입시 공부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 노력으로 정확하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예전에 고등고시라는 판검사가 되는 사법시험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