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2

작성자
엄마가
2024-03-21 00:00:00
선웅아~
앞서 편지에 잊어서
다시 쓴다.
렌즈와 색안경은 3월 1일 입교날
너가 짐쌀때 가져간것 같아..집에는 없다.
그 날 엄마가 속으로 생각한 기억이 나네..
아이고~~학원에 저걸 왜 가져간다냐하면서..
아~아빠는 오늘 오후에 출국해..
지금 이 시간은 대한항공기내에 있겠네..
그래도 엄마가 구박하지만
나이 63세이고 한양대 전자통신과나와서..
이공계이고 it계열여서 능력이 인정되어 일하는것에
감사한다..너는 잘 몰랐던 일이지만
Lg에서 임원은 따논 당상였지만(상무전무등등)
인간관계나 융통성없고 너도 알다시피 너무~~눈치도 없고
이런 단점으로
안따깝고 속상한 일이 였지만...lg cns에서
창단최초로 큰 입찰따서 lg베스트상 받았었다..나쁜 lg놈들
임원안시켜주고...
그나마
능력이 인정되어 찾아주는 회사가 있어
고맙지..고생은 되지만 울 아들 선웅이가
속차리고 공부한다니까 얼마나 기뻐하던지..아빠가..
외할머니 할아버지도
엄청 좋아하셨대..학원들어갔다고..
모두에게
사랑과 축복받는 울 아들~~
안하던 공부하느라 힘들지만
참고 참고 참아서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거라.
옆에서 엄마아빠는 가는 길에
힘이 되어 줄께~
몸 건강히 잘 있고~
아들아 안녕


Ps 선웅아~되도록 담배는 적게 피우고
환기는 꼭 할수있음하고
엄마가 보낸 900ml는 숙소에 뿌리면
창문열어 환기시켜야한다.
빨래는 덜 마르거나하면 냄새나니 보낸 옷걸이에
널던지하고
모자는 겨울용이니 이제 안 써도 될듯하네.
그건 뒤집어 손빨래.
머리가 더우면 열이 있어 탈모원인이다고 수현형이 그랬던
기억이 난다.
오늘도 울 아들 고생하고 화이팅
2024년 3월 21일 오후5시58분
엄마가~~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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