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오늘 시험보느라 많이 힘들었지?
네가 보낸 물품 요청 문자가 금요일 당일 아침에 전송되었어.
보자마자 부랴부라 발송하긴 했는데 22일에 있는 대성모의고사 시험에 필요했을 물건을 시험 다음날에 받게 되어 아쉽다#4514

보낸 물품은
1. 지우개 4개(일반2연대 2)
-지난번에 산 것은 제일 잘 지워진다고 알파에서 권해서 보내준 건데 별로라 하니 네가 고등학교 때 쓰던 필통에서 꺼내서 보냈어.
지워보니까 똥도 잘 안 생기고 깔끔하게 지워지더라고.

2.컴싸 4(붉은 색 수정 포함 2 검정 2)
이것도 네 필통에서 (확인해 보니 아주 짱짱해서)

3. 지워지는 볼펜 (연대 2)
혹시 쓸까 싶어서. (공부 능률이 떨어질 때 필기구를 바꿔보면 분위기가 좀 환기가 되더라고)

4. 펜촉에 불 나오는 볼펜
너 군대갈 때 쓰라고 사준 건데 전혀 안 쓴 것 같더라고.
밤에 공부할 때 눈이 침침할 수 있는데 펜끝이 환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보낸다.

5. 샤프
네 필통에 필기감이 매끄럽고 그립감이 좋은 것이 있더구나.
마찬가지로 네 손을 돕도록 공부 환기용으로 보낸다.

6.노랑 형광펜 (얇은 것)
마찬가지로 네 책상 필통에서 득템~~ㅎㅎ

7. 귀마개 (노랑 케이스)
예민해져서 잠 안 올 때 공부하는데 소음나서 거슬릴 때 등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처는 역시나 네 고딩 때 필통~~^^

6. 집게 (작은 2 좀 더 큰 5)
이것저것 잡다한 유인물 등을 과목별로 집어서 쓸 필요가 있지 않나 싶더라고.

7. 연습 노트(종합장 2)

빨리 보내주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서 집에 있는 걸로 우선 챙겼는데
혹시 더 필요하거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요청주렴~
엄마는 상시 대기 중

시험보느라 많이 지쳐있을 텐데 입맛 없더라도
힘내서 밥 많이 먹고
기분이 다운되면 달달구리 좀 우적우적 씹어봐.
컨디션이 좀 상승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야.

사랑해♡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