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윤아 안녕
수학 3등급 받은거 축하해
누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ㅜㅜㅜ
요새 난 정말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먼저 중앙 밴드 동아리 오디션에 합격해버렸어
이제 더 바빠질 것 같아
과외도 하나 더 구하고 입시 컨설턴트? 뭐도 붙어버렸어
일이 너무 많아서 큰일이야 ㅜㅜ
금요일인가에 대성 모의고사 본다던데 결과가 어땠을지 궁금하다
빨리 국어와 영어도 팍팍 올랐으면 좋겠어
아 밖에는 벌써 목련이 피었더라고
네가 들어간게 겨울인데 벌써 봄이 오는걸 보니 시간이 참 빨라
봄과 여름 가을이 빨리 지나가고 겨울이 와서 네가 수능을 보고
자유의 몸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아 환절기라 그런지 요새 감기 유행하던데 건강 조심해
재밌는 소식이 많은데 다 전할 수 없어서 슬프다
하나만 전해주자면
이주한이라는 사람 기억하니? 예전에 말한 적 있는데
걔가 갑자기 디엠ㅇ해서 만나자 보고싶다 너가 예쁘다 뭐 그랬어
방금 일어난 일이라 꽤 당황스럽고 기분이 더럽군
아무튼 힘내렴
다음주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