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3-25 00:00:00
민우야~
봄비는 어제도 오늘도 내리고 내일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쨍쨍한 해가 그리운 한 주가 시작 되었구나.
이렇게 비가내리고 기온이 별로 올라가지 날씨 속에서도 황성공원 근처 도로가에 벚꽃들은 피어나기 시작 했고 근화여고 근처 도로가엔 목련꽃들이 활짝 웃음지으며 날 봐주세요 하더라~~
우리우야는 오늘도 이비인후과 진료 했던데 코가 많이 힘드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질문 해 본다.
어머니가 도와 주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우리 우야 휴가 올 날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
대견하다 잘 참고 견뎌 주는 모습 훌륭하다.
하루 하루 공부 할 분량이 많아서 막 예민해지고 짜증도 나고 그러지???
지금 이시간대가 제일 그럴거야~~ 아마도~ 아직 공부는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 해야 할 분량은 많으니 심적으로 부담이 크게 느껴질테니~~
민우야 이또한 지나가리라. ~~ 시간은 항상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

~~ 첫 봄 ~~ 김 남 조

꽃샘눈과
벙그는 홍매화는
청결한 새봄의
한쌍 내외인데
하나는 오고
하나는 간다
서로 뒤돌아 본다

우야~ 아주 짧지만 어머니는 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더라~
우리 민우는 어때?
지금 갑자기 든 생각인데 혹시 변덕스러운 날씨로 감기증세가 있는건 아니니?? 콧물 기침 이런증세와 함께~~
내일까지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조금 오르긴 하겠지만 지금 감기 걸리기 딱 좋을 때이니 무조건 감기 조심해 아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내일 또 편지할게~~
힘내라 아들 파이팅

24 년 3 월 25 일 월요일
사랑하는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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