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그리고 문자

작성자
아빠가
2024-03-26 00:00:00
사랑하는 아들 선웅이에게

잘 지내지?
오늘 아침엔 새벽부터 시스템이 crash down 되며(시스템이 움직이지 않고 다운되는 걸
크래쉬되었다고 영어로 말함) 종일 바빴다. 그래도 한 30분만에 살려 놓아서 이젠 정상이다.
도착해 보니 여기는 거의 매일 소나기가 오는 데 덕분에 모기도 별로 없고 먼지나 매캐한
매연도 많이 빗물에 씻겨서인지 한결 공기가 깨끗하고 하늘도 맑고 기온도 높거나 낮거나
하지 않아서 꽤나 쾌적하게 지내고 있다.
작성할 보고서가 너무 많아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쓴다.

1. 아빠에게 오는 선생님 메시지는 받을 수 없다. 일반 문자는 받을 수 있는 데 장문의
메시지 또는 사진 이런 건 해외로 오지 못한다. 그러니까 321일 오후에 보낸 긴 메시지나
사진은 문자로는 받을 수 없다
2. 크림에서 로우탑은 EU41 있고 여전히 130만원 하이탑은 EU40에 39만 9천원이다.

그리고 학원에서 공부를 빡세게 시켜 주는 것 같은 데 자율시간엔 공부를 많이 했음 한다.
독서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고 시간있을 땐 때 할 수 있으니 네가 부족한 수학과 사탐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음 한다.

오늘은 정말 바쁘네….

2024.03.26
아빠가 잔지라 톨 플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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