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24-03-27 00:00:00
선웅아~
오늘 편지는 아빠에게 전달했다..많이 바쁜것 같더라..
목 .금은 비예보는 없고
시계는 휴가때 가져갈수있어~
아..너가 정확하네..회색으로 된 몇권의 책(로빈슨..홈즈)가
진짜 책장에 있더라
그리고
4일간 휴가는 늬 스케줄대로 하거라.
엄마가 얘약하려 한곳은 일식오마카세인데
거의 한 달전에 해야한대..

선웅아~너가 공부하고 여유시간에
독서랑 기타 관심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데
휴가때 나와서 편히 자세히 알아보는게 낫겠다..
기숙학원에
있을때는 공부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
세상의 모든 문명과 차단이니
힘들긴하겠어..차츰 차츰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기겠지..
엄마아빠가
고3을 지낼때는
공부가 부족해서
공부할 량이 많아
힘들고 벅차더라..거의 밥먹고 수업하고 야간자율학습10시까지하고
집으로가서 씻고 다시 엄마친구집(윤숙이 이모집.아빠가 전북대 수학과교수였어..나를 참 예뻐허셨지.
근데 60살에 돌아가셨어.그때는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어하니 아빠가
해외출장으로 혼자 너희들 돌볼때여서
윤숙이가 연락도 안해줘서
지금생각해도 아쉽네..고마우신 분인데..)

서재방에 지금의 베프들5명이 모여
공부했어..그때는 엄마는 잠이 많아 테이블밑에서 잤어~
그런 고 3 때 추억이 나네
어제는 비도 오고 쌀쌀한데
오늘은 날이 화창하다.
쫌 이따가 강균이 재현이엄마 만나서
엄마친구아들이 하는 팥죽집가기로 했단다..재현이는
4월에 육군입대해..경기도로 배정받은것 같더라..
강균이는 삼수하고
참 어제밤에 황선홍감독 국대축구가
한국대 태국에서 3:0으로 승리했어..감독바뀌니 잘하네..
곧 만날날이 다가오네~
몸 조심하고 잘 지내다 만나자~~
2024년 3월27일 수요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