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재현이에게~

작성자
엄마
2024-04-04 00:00:00
사랑하는 아들 재현군~~~
휴가가 금방 지나고 다시 학원생활에 적응하러 피곤하지는 않은지 걱정되는구나. 어제 오늘 아침에 싸늘하고 구름지더니 오후엔 잠시나마 햇살이 방긋하더라.

점심 먹고 온 학생과 야외 상담을 했는데 적당히 부는 바람이 캠퍼스에 막 피어난 벗꽃잎 사이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꽃잎이 떨어질까 아슬아슬잘 버텨 만개하기를 바라게 되더라. 우리 재현이가 다시 대입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바라보는 엄마 맘처럼~~~

재현아~ 처음 시작할 때 마음가짐만큼 되지 않을 때도 있고 지치고 나의 시간만 멈춘 것 같은 때도 있을 거야. 이번에 네가 힘들어 보여서 엄마가 맘이 그렇더라. 안쓰럽고엄마가 휴가 때 더 편하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준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러네.

사랑하는 울아들 재현이군~ 네가 괜찮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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