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09 00:00:00
민우야~
이곳은 오늘 날씨가 더운데 공기는 나빠 외출 할 때 마스크 착용 해야 하는 하루였단다.
우리민우씨는 오늘 몸 상태는 어때??
오늘 오후에 학원에서 교재비 입금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특강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안내 받았는다. 우리 우야 순공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많이 고민하더니 특강은 포기하고 그시간 혼자 공부 하는쪽으로 선택 했구나.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네가 스스로 풀어가는 문제들이 늘어 날거야~~
특히 수학은 네가 스스로 풀어서 해결해야 할테니 시간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질거야~~
우리아들 또 저울의 숫자가 줄어 들었니??
민우야~체중 조절 되는건 건강을 위해서 좋은일인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감량되면 힘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힘이 안나 열공하는데 에너지가 부족 할 것 같은데 걱정되네~~ 속이편한 우유는 정말 싫어?? 어머니는 걱정되어 택배 보내고 싶은데 네가 싫다고 하니~~~
14kg 이 3개월에 특별한 다이어트 하지 않고 줄어든다는건 그만큼 못 먹고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었다는건데~~~ . 주방이모님들이 너희가 급식 좀 더주세요라고 말할때~~ 아주 냉정하고 쌀쌀맞게 대답해도 그말에 상처 입어서 밥 먹는거 중단하지 말기를 바랄게~~
그분도 윗분들이 지시하시니 자기 본연의 의무를 다 하느라 그렇게 말한건데 어투가 좀 너희를 슬프고 화나게 만든 것 같아~~ 그분때문에 상처 받으면 안돼
너는 나라의 큰일을 할 사람인데 주방이모 쌀쌀한 한마디가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면 그건 정말 큰일을 해낼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음식 간이 입에 맞지 않아 먹기 힘들 땐~~ 아 우리 어머니가 반찬을 맛있게 했나보네 하며 한 번더 어머니 손맛 그리워하는 것으로 다른걸 다 잊기 바랄게~
민우야~~ 지금 잠시 창가를 바라보니 아파트 광장 가로등 불빛에 비친 벚꽃들이 할머니화 되어가네~~꽃잎이 바람에 흩날려가고 그자리가 점점 탈모화 되고 있어. 절반은 대머리 되어 가고 있어.
아무리 예쁜꽃도 열흘을 못 피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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