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아 학업 정진하느라 수고가 많다.
오늘도 정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지금 쯤이면 자습하고 있겠구나.
아빠도 아침 6시 반 기상해서 7시 20분 집 나서서 지금 사무실이야.
어제는 국회의원 선거로 하루 쉬었어.
미미는 완전히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어제는 인형 가져와서 4-5번 정도 놀아 달라고 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tug 놀이 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했지.
지난 번 너랑 갔을 때 받아온 사료 급여 후 배변이 더 좋아졌고 눈물도 덜 나오는 거 같아.
간식은 (사기꾼) 의사 말처럼 완전히 끊지는 못했고 껌과 아미오는 조금씩 주고 있어.

이제 네 성적이 문과 공부한 거대로 나오고 있더구나.
언제부터 문과로 전향해서 학원에서 문과 수업 받기 시작한 것인지 궁금한데 나중에 혹시 회신 보내주면 고맙겠다.

성적이라는 것은 장작불 처럼 금방 확 타오르거나 확 꺼지지 않는 거 잘 알게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서 힘이 비축 되어져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게 성적이라고 믿는다.
너무 일희 일비 하지는 말고 지금 오늘 이순간 매순간 최선을 다해보길 바래.

경기 화성 지역에 이준석이 국회의원이 되었다.
여론조사 해보면 1위에게 25프로 이상 뒤지는 걸로 나왔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3등에서 1등이 되어 국회의원이 되었어.
하늘은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자만 돕는다는 걸 잊지 말고 오늘도 열심히 전략적으로 공부해 보길 바래.
약 2주 남았네. 시험과 외출이.. 최선을 다하고 만나자 이만~

사무실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