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준아 잘 지내고 있어?

작성자
엄마
2024-04-12 00:00:00
의준아.

의준이 다녀간지도 벌써 열흘이 되어가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지난번에 다녀갈 때 벚꽃이 한창이더니 이제는 연두 연두한 빛들로 천지 사방이 가득하다.

그 안에 있느라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가끔 옥상에서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좋겠다..

할머니는 다행이 머리에 있는 종양이 수술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하네

얼마나 할머니가 좋아하는지 목소리가 2옥타브가 올라가드라. ㅎㅎ

이런 저런 걱정에 잠도 못 주무셨다고 하드라고

형은 실밥을 뽑고 10일날 퇴원했는데 하필 도와준다던 친구도 일이 생겨서

혼자서 퇴원수속에 짐들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옮기고

배낭메고 콩콩콩 한발로 움직이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하드라.. 옆에 없으니 아쉬움이 많다.

의준이는 어때? 날도 따뜻해지고 생활도 환경도 적응이 돼서 조금은 수월해 졌을거 같은데..

항상 건강 유의하고 하루 하루 의준이가 계획한 것을 이루고 알아가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사랑하고 보고싶고

의준이 오면 또 맛있는것 먹고 즐겁게 지내자~


* 의준이 4. 25(목) 광명(09:36) - 광주송정(11:05) 5호차 5A **


목욜 만나자~~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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