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12 00:00:00
민우야~~
오늘부터는 낮엔 반팔 입어야 할 정도로 갑자기 막 더워지는구나~~
우리우야 오늘 안과 진료 했다고 아버지 말씀하시던데 눈에 무슨 문제 생긴거니??
건강이 최고인데~~ 걱정이네~ 안약 점안하면 좀 졸리기도 할텐데~~
민우야~ 콘푸로스트바 택배 도착했니??
혹시 몰라서 오늘 텀브러 보내면서 새로 한통 더 보내고 육포랑 텀블러 세척하도록 사용 할 종이 수세미랑 육포를 담을 작은 지퍼팩이랑 손톱깍이 세트도 택배로 함께 보냈단다~~~
배고플때마다 적절히 조절해서 먹어~~
민우야~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성적 궁금해 물었잖아~ 마침 현수네 학원에서 성적표 올려주는게 있던데 학원생 99가 성적이 향상 되었다고 하더라 많이 향상 된 친구들은 5등급이 1 등급으로 각 과목별 상승한 친구도 있더라~~
조금 더 있다가 현수에게 카톡으로 정확하게 물어볼까?? 네가 싫다고하면 물어보기하지 않고 그냥 있을게. 어머니는 우리 민우가 열심히 공부하니 점점 더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믿어. 확신 100

고운 시간
이해인

비가 많이 오는날
내가 듣는
새 소리

바람 많이 부는 날에도
잊지 않고
나의 꽃밭으로 날아온
하얀 나비 노란 나비

사소한 일로
마음을 다친 내가
잠시 우울해 있는 걸
어찌 알고

먼 나라에서까지
기도의 꽃바구니를 배달시킨
그리운 옛친구

덕분에
여기가 천국이 되네
오늘도 나의 시간은
가만히 웃음을 띠네

민우야~~ 이해인 수녀님 시는 참 사실적이고 편안하지 ??
우리 민우 공부하다보면 짜증도 나고 힘도 들겠지만 기분이 그럴땐 숨 크게 쉬기 몇번하고 너의 기분 조절을 잘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길 바랄게~ 같은 일을해도 즐겁게 한 것 과 씩씩거리며 성질내며 한 일의 결과는 분명 다를테니 어차피 공부한다면 즐겁게 네것으로 만들자~
이제 7개월만 견디면 맘편히 집와서 푹자고 쉴 수 있을테니~ 7개월만 참고 견디자
아들 힘내자 파이팅

24 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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