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우에게~

작성자
어머니
2024-04-13 00:00:00
민우야~~
오늘 저녁 편지 선생님께서 잘 전달 해 주셔서 네가 주문하려한 수학책 주문 배송 헀단다.
오늘 저녁 편지 전해 주신 선생님이 우리 민우 담임선생님 맞지??
어머니 느낌엔 선생님께서 너희들을 최대한 이해하고 도와 주시려 하는 느낌을 받아서 다시 네게 확인차 물어 보는거야
울아들 콘프라이트바 도착 했구나~~ 배고프지 않게 지낼 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구나.
집에서는 냉장고 음식 눈길도 주지 않는 네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어머니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
현수랑은 어떻게 소통 했는지 엄청 궁금해~~~
현수네 학원에서는 전 학원생 99가 3월 모의고사 성적향상 되었다고 엄청 광고하는데 현수는 평소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왜 고민하지?? 현수가 빨리 마음 다져서 열심히 공부하도록 울 아들 기도 할 때 함께 해야되겠네~~ 어머니에겐 아들들 친구들도 모두 내아들이나 마찬가지야~~~
민우야 형님 군대 있을 때 우리 부대개방 방문해서 뽀글이 라면 삶아 먹은 것 기억나니?? 그게 벌써 8년 9년 전 이더라~~ 그때 그 라면이 어머니가 그동안 먹어 본 라면 중에 제일 맛이 좋았던 것 같아.
우야 휴가오면 함께 라면 끓여 먹어 볼까?? 군대 뽀글이 라면 맛이 안나면 어쩌지?? 대신 우야 해물라면 끓여주려고 냉동실에 대게 얼려 둔 거 넣고 해물라면 끓여줄게~~ 벌써 우야 휴가 끝나고 복귀한지 열흘이 지났네~~ 요즘 정말 시간 잘 가는 것 같지??
울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게 확 느껴져서 아버지 어머니는 너무 기쁘구나~~
울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오늘 받은 아들의 편지가 우울하지 않고 밝은 느낌이라서 어머니도 오늘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꿈나라 갈 것 같아~~
자랑스러운 우리민우씨 항상 자신감 잃지 말고 어느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본인이 목표 대학 학과를 정하고 그렇지않고 그냥 하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해~~ 그리고 왜 그목푶를 이루어야하는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생각에 따라 성적이 원하는대로 조금 빨리 이뤄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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