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작성자
성원맘
2024-04-16 00:00:00
성원아 잘 자고 잘 일어났니?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는구나
너가 요청한 책두권도 마저 주문했으니 아마 이번주안에 배송될거야
요즘 우리 가족은 일상이 좀 달라졌다.
아빠차가 고장나서 수리를 맡겨놔서 지난주부터 차가 없는 일상을 지내고 있단다.
차가 없으니 아빠도 택시 및 버스타고 출퇴근 하느라 고생이시고 장보러도 못가고 고운이도 못데리러 가고 등등 너도 상상이 되지?
엄청 불편하고 당황스러웠단다.
근데 며칠 지나고 나니 새로운 기분이 들더구나
아빠도 버스타고 퇴근하면서 집에 늦게오시니 집안일 덜해서 좋으시고
새싹마트 가서 장보니 전에 마트가서 장볼때 몇십만원 나온던게 몇만원으로 줄어서 좋고
고운이도 버스타고 다녀서 운동해서 좋고
지난 토요일엔 산애그린으로 가서 고기구워 먹고 맥주도 한잔해서 가족회식도 해서 좋았단다.
이게 다 대중교통 이용한 덕분이지^^
아직도 차 없는 생활을 유지해야 하지만 나름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단다.
너도 하루하루 즐거움을 찾으면서 생활해보렴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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